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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증상과 유형, 발병원인, 진단 및 치료

by 주버주버깁미 2024. 9. 23.

서문

대장암은 결장이나 직장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은 성공적인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증상, 유형, 원인,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이해하면 개인이 적시에 조치를 취하고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1. 증상

대장암 증상은 암의 위치와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또는 전혀 없고, 외형적으로도 체중감소, 혈색 변화 등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주요 증상인 복통, 설사, 변비, 혈변, 가느다란 변 등은 2기 이상 진행된 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소량의 장출혈이 오래 지속되어 철분 수치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만으로 대장암을 초기에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진행성 암의 경우 70%가 증상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이 진행되면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대장 내부의 암 종양이 대변과 마찰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상처로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변의 경우에는 항문질환과 오인하기 쉬워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단순한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과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은 주로 변을 볼 때 항문이 아프면서 선홍색 빛을 띠는 피가 묻어 있는 변이 나오는 반면, 대장암의 경우에는 좀 더 검붉은 피가 변에 섞여 있거나 덩어리째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 초입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흑변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 만약에 이전에 비해 가늘어진 변 -> 혈변 -> 잔변감과 변비 -> 설사와 변비의 반복 등의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반드시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서 내시경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레 변비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혈변을 본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이다. 반면 이와 다르게 갑작스레 배에서 소리나 잦은방귀나 트림 그리고 변비 또는 가늘어진 변이 나타나고 오랫동안 유지되며, 이 외의 증상은 없는 경우는 심한 스트레스로 장이 자극을 받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병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유형

대장암은 관련된 세포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라 하면 선암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선암종으로 전체 사례의 95% 이상을 차지합니다. 결장이나 직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에서 시작됩니다. 대장암도 병리학적으로 따지면 발생기전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기는 하나, 큰 틀에서는 선암이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대장암은 다소 발병기전이 연구가 잘 된 축에 속하는데, 일단 종양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대장내시경을 통해 검사하기 쉽고, 검사했을 때 눈에 쉽게 들어오고, 이런 특징이 전암병변인 대장 용종에도 적용하기 쉬운 등의 특징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신경내분비종양이 있는데 이전에 카시노이드(carcinoid)라고 불렸던 악성종양입니다. 등급에 따라서 저등급은 양성처럼 행동하고, 중등, 고등급으로 갈수록 나쁘게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분화가 나쁘고, 유사분열이 많거나 하면 신경내분비암종(Neuroendocrine carcinoma)라고 하며 이 경우는 예후가 나쁩니다.

 

3. 발병원인

대장암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입니다.

먼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며,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인슐린 유사성장인자 1(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및 담즙산의 생성과 분비가 증가되어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고, 대장 내 세균들이 이들을 분해하여 2차 담즙산, 콜레스테롤 대사산물과 독성 대사산물을 만들며, 이들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삼겹살 위주의 한국식이나, 베이컨을 주로 섭취하는 미국식 문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술 역시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사실 술이 영향을 안 주는 암은 없겠지만, 흔히 서민들의 음식으로 마케팅하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그야말로 건강에 최악의 조합인 셈입니다. 한편 수면 부족 또한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유인즉 수면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등 암 발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잠이 적어지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여 대장 폴립이 자라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담배 역시 발병 원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장과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최근 연구 결과 위험도가 술보다 더 높다고 한다.

4. 진단 및 치료

진단

대장암의 진단은 건강검진 시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극소량의 출혈까지 확인하여 대장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알려 주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다만 실제로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체 대장암의 약 3분의 2이상이 직장과 에스상 결장(직장 위에 있는 S자 모양의 결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직장 수지 검사와 에스상 결장경 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집게손가락을 직장 내에 깊숙이 집어넣으면 항문 입구로부터 8~10cm 상방에 위치하는 종괴를 만질 수 있습니다.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수지 검사로 만질 수 없는 상부의 직장 및 에스상 결장까지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대장암의 40~60%가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근위부에 있는 대장암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대장 관장 사진(바륨 관장 사진)이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암이 존재하는지 관찰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용종을 절제하는 치료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된 경우, 암의 침습 정도(암이 대장벽을 어느 깊이까지 뚫고 들어갔는지)나 전이(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직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건강검진 시 혈액 중에 암 태아성 항원(CEA)이라고 하는 암 표식자를 측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암 발견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은 검사이기는 하지만, 대장암이 확인된 환자에게는 근치적 절제 수술 후 추적 관찰을 할 때 재발 가능성에 대한 지표로써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수술 전에 암의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대장암 치료는 암의 단계와 위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절제할 수 있습니다. 점막 하층까지 침범했더라도 내시경을 통해 절제 가능합니다. 잘라낸 면에 잔여 암 조직이 확인되지 않고 림프관이나 혈관에 침범한 증거가 없다면 추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으면서 경과를 관찰하면 됩니다. 내시경적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을 피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상당수의 대장암은 수술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료 정도에 따라서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나누어집니다. 근치적 수술은 가능한 한 미세한 암 병소까지 제거하는 것이며, 고식적 수술은 근치적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환자의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수술의 범위는 암의 위치, 암의 성장 특성, 현미경적 소견, 개인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대장암의 발생 부위에 따른 수술은 좌반 및 우반결장 절제, 전방 절제, 복회음 절제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수술 범위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표준 수술, 최소 수술, 확대 수술로 분류합니다. 대장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암을 철저히 제거하면서 생리적 기능을 가능한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대장암은 심각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특히 조기에 발견할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증상과 위험 요인에 대한 인식은 결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옵션은 수년에 걸쳐 발전하여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과 향상된 생존율을 제공했습니다.